K-뷰티대학교육협회

사진제공: "페이머스" 코리아 정가영 대표
K-뷰티대학교육협회(대표 신한결)는 2025년 12월 15일 중국 페이머스(북경)국제문화과학기술발전유한회사(회장 여우웬)와 요양보호사·간병인·간호조무사 등 돌봄 인력 양성 교육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중국 허베이성 랑팡 지역을 거점으로 한국 교수진을 파견해 총 80시간 규모의 요양보호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페이머스(북경)국제문화과학기술발전유한회사는 2020년 설립된 기업으로,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해 국제문화교류, 경제무역, 교육, 컨실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이번 MOA는 중국 내 요양서비스 수요 확대에 대응해, 교육 수료자를 현장에 투입 가능한 실무형 요양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서에 따르면 교육과정은 초급·중급·고급으로 구분해 운영하며, 과정당 80시간을 기본으로 한다. 80시간은 이론·실기·실습으로 구성되며, 시간 배분과 세부 일정은 협회가 설계하고 중국 측과 협의해 확정한다. 교육 콘텐츠는 협회가 개발한 표준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중국의 ‘养老护理员’(요양보호 관리사) 기준을 반영해 공동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민간자격증·총장 명의 수료증 발급…현장형 교육모델 구축
정해진 출석 및 평가 기준을 충족한 교육생에게는 협회가 민간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으며, 교육생의 선택에 따라 협약 대학 총장 명의 수료증 발급도 가능하다. 자격 및 수료 기준(출석·실습·평가)은 협회가 정하고 중국 측과 사전에 공유한다.
“돌봄 인력 양성 넘어 유학·진학 연계까지”…중국 대학생 한국 진학 지원 추진
양측은 이번 협력의 범위를 교육 수료에 그치지 않고, 중국 내 대학·교육기관과 연계한 ‘유학–한국어교육–진학’ 경로로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중국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국 대학 관련 학과(보건·요양·간호보조·사회복지 등) 신입 및 편입학을 연계하고, 한국어 역량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어학연수(한국어 교육) 과정을 제공해 한국 대학 진학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협회 측은 “교육–자격–현장실습(또는 취업)뿐 아니라, 우수 인재가 한국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학업 진로까지 연결하는 통합 모델을 만들겠다”며 “한국어 교육부터 입학 상담, 전공 매칭, 진학·편입 지원까지 단계별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중국 내 돌봄 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함께, 한·중 교육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