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서관에서 만난 인문학, 영화에서 시작해 일상으로 번지다” - ‘2025 지혜학교’ 대구예술대 중앙도서관서 12회기 마무리
  • 기사등록 2025-11-04 22:21:39
  • 기사수정 2025-11-07 23:00:11
기사수정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5 지혜학교가 8월 5일 개강 이후 총 12회기를 거쳐 10월 28일 대구예술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마무리됐다현장 시행은 대구예술대학교 중앙도서관이 맡아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과 공간 지원전 과정 관리를 수행했다.

 

이번 지혜학교는 지역 거점 도서관을 학습 허브로 삼아 시민의 문화·인문 역량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운영 철학은 영화(Screen)로 사유(Think Big)를 촉발해 일상의 실천(Behavior)으로 이어가는 ‘BTS 인문학’ 프레임이며회기별 진행은 ‘Screen––Question––Think––Act’ 4단계로 구조화해 단순 감상을 넘어 자기 성찰과 행동 변화를 이끌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은 성인 대상(칠곡군·대구 지역 20~60)의 실제 고민과 맞닿은 주제를 엄선해 심화 교양 수준으로 구성됐다행복(〈꾸뻬씨의 행복여행〉), 강점(〈쿵푸팬더〉), 자기효능감(〈리바운드〉), 자아존중감(〈아이 필 프리티〉), 주도성(〈히든 피겨스〉), 그릿(〈루디〉), 목표의식(〈옥토버 스카이〉), 의사소통(〈광해〉), 상호존중(〈그린 북〉), 갈등(〈드럼라인〉), 용서(〈인빅터스〉)를 다뤘고마지막 회기에는 ‘BTS 생각 나누기로 개인별 실천 계획을 공유했다.

 

프로그램 기획자인 대구예술대학교 복지&심리상담학과 이강문 교수는 BTS 인문학의 기대 효과로 △영화를 매개로 한 자기 성찰과 삶의 태도 변화 △정보 소비를 넘어서는 깊이 있는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 함양 △과정 종료 뒤 북클럽·영화 토론·소그룹 실천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학습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 △지역 도서관·평생학습기관·복지관 등과의 연계를 통한 공공 인문문화 활동 확장을 제시했다

사색보다 검색이 익숙한 시대에 감정 인식관계 맥락삶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경험을 도서관에서 일상적으로 제공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대구예술대 중앙도서관은 주최·주관 기관과 협업해 사업 전 과정을 관리하며 공공성과 지속성을 담보했다성인 대상 맞춤형 주제 선정과 심리·철학 질문의 결합으로 몰입과 참여를 높였고참여자가 세운 실천 계획이 일상에서 유지되도록 후속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프로그램은 영화로 묻고 삶으로 답한다는 취지 아래스크린의 울림을 생활의 변화로 연결하는 지역 인문학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1-04 22:21:39
기자프로필
포토/영상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스파라보떼 1호점
  •  기사 이미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제2회 [필름×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시상식 개최
  •  기사 이미지 반려동물 보호자 대상 비대면 세탁소 ‘헤이울리’, 크라우드펀딩으로 INVESTOMER 모집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