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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이통사,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 위해 3,000억 원 투자 협력 선언 - 한국 정보통신기금 존속 연장 계기…자펀드 재개해 AI 핵심기술·기업 육성 - 2025년까지 AI 반도체·기술사업화 전용펀드도 조성 계획
  • 기사등록 2025-08-12 16: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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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3,000억 원 규모의 투자 확대와 협력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3사 출자로 조성된 한국 정보통신기금(KIF)이 존속기간 연장을 계기로 인공지능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자펀드를 새롭게 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3사 출자로 조성된 한국 정보통신기금(KIF)이 존속기간 연장을 계기로 인공지능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자펀드를 새롭게 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부-이통사 인공지능 투자협력 선언식’을 열고 민·관이 함께하는 투자 확대 계획과 협력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선언식은 국가 인공지능 경쟁력 제고에 있어 민간 투자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정부와 통신 3사는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방향을 논의하고, 향후 협력 확대를 다짐했다.

 

KIF는 2002년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총 3,000억 원을 출자해 조성한 민간 모펀드로, 결성 이후 91개 자펀드를 통해 1,669개 정보통신기술 창업 초기기업에 총 4조7,000억 원을 투자했다. 기존 2030년까지였던 존속기간이 최근 2040년 말까지 연장되면서 올해부터 신규 자펀드 결성이 재개된다.

 

올해는 KIF 모펀드에서 1,500억 원을 신규 출자해 총 3,000억 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 중 2,400억 원 이상을 인공지능 핵심·기반기술과 AI 전환·활용(AX) 분야 유망 기업 육성에 투입하며, 400억 원 규모의 AI 반도체 전용펀드와 200억 원 규모의 ICT 기술사업화 촉진 펀드도 조성한다.

 

행사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과 SK텔레콤 유영상 대표, KT 김영섭 대표, LG유플러스 이철훈 부사장,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 KIF 투자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벤처투자사 관계자 200여 명도 출자 설명회에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사전 환담에서는 인공지능 분야 투자계획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고, 본행사에서는 KTOA가 기금 운용 성과와 향후 AI 중심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정부와 민간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인공지능 투자 확대를 공동 선언하는 결의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배경훈 장관은 “인공지능이 모든 혁신의 근원이 되는 가운데, 투자 확대를 통해 혁신을 이끌 AI 기업에 성장 마중물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자펀드 결성이 AI 투자에 활기를 불어넣고,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민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도 KIF 자펀드 운용사 공모 접수는 이날부터 8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세부 내용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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