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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빌보드 ‘핫100’ 1위 쾌거 -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 K팝 여성 가수 첫 정상 기록 - 영국 오피셜 차트 이어 세계 양대 차트 석권…7주 만에 역주행 정상 - 美 스트리밍·라디오·판매량 모두 급상승…글로벌 서머송 자리매김
  • 기사등록 2025-08-12 13: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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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은 지난주 2위에서 한 계단 상승하며 팝스타 알렉스 워런의 `오디너리`를 제쳤다. 이로써 `골든`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 이어 세계 양대 팝 차트 정상을 모두 석권했다. 이는 K팝 여성 가수가 부른 노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골든`은 K팝 역사상 아홉 번째 `핫100` 1위 곡이다. 앞서 이 차트 정상은 방탄소년단(BTS)과 이 팀 솔로 멤버들이 차지했었다. 방탄소년단은 총 여섯 곡을 1위에 올렸으며, 지민과 정국 역시 솔로곡으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골든`은 K팝 여성 가수 중 처음으로 `핫100` 1위를 차지한 곡이기도 하다. 이전 최고 기록은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아파트`가 기록한 3위였다. 이로써 `골든`은 K팝 여성 가수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애니메이션 속 가상 캐릭터가 부른 노래가 `핫100` 1위를 차지한 건 3년 만이다. 2022년 디즈니 영화 `엔칸토: 마법의 세계` OST `위 돈트 토크 어바웃 브루노` 이후 처음이다. 세 명 이상으로 구성된 여성 그룹 노래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01년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부티리셔스` 이후 24년 만의 일이다.

 

`골든`은 발매 직후 81위로 차트에 진입해 7주 만에 1위 역주행을 기록했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미국에서 3170만 회의 스트리밍, 840만 회의 라디오 방송 청취자 노출, 7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밝은 멜로디와 시원한 고음이 특징인 이 곡은 K팝 가수들의 챌린지로도 이어지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골든`을 부른 보컬들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빌보드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EJAE)와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 레이 아미(REI AMI)는 서울 출신, 오드리 누나는 뉴저지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헌트릭스의 루미 역을 맡아 노래와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재는 소셜 미디어에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눈물만 나온다. 사랑을 보내 주신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퇴마사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 K팝 보이그룹 사자보이스를 물리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헌트릭스는 무당, 사자보이스는 저승사자를 모티브로 했다. 흥미롭게도 사자보이스의 `유어 아이돌` 역시 이번 주 `핫100` 8위에 오르며 7주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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